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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주는 남자(재테크 편)

환율전쟁을 읽고


 환율전쟁을 읽고(재테크 대상으로서 금과 달러는 매력적인가?)

 

 환율 전쟁이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면서 달러투자도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환율을 알기전에 화폐라는 것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는데, 책에서는 화폐라함은 다음 4가지를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결코 거래를 위한 것이 아닌 상품교환의 도구일 뿐이라고 제시하였습니다.

 

 화폐의 4가지 특징

1. 교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2. 가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3. 가지를 보전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유리해야 합니다.

4. 유통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화폐의 3번째 특징인 가치를 보전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화폐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지만, 화폐자체가 부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돈의 단위는 언제든지 별경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화폐의 가치는 다음 두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바로 교환대상의 가치와 대중의 화폐에 대한 신뢰 정도입니다. 한 국가가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신뢰할 만하다면, 그 국가의 화폐가치는 높아집니다. 즉 환율은 개별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 및 신뢰도의 크기를 상호 비교 한 것입니. 이런관점에 본다면, 환율은 국가의 신뢰성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달러는 투자할만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미국의 국가는 신뢰할만하고, 세계경제에서 수출하는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화폐의 가치는 그 국가의 신뢰성뿐만 아니라, 화폐의 공급량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사물의 가치는 희소성이 아니라 그 사물의 진실한 성질에 있다고 했지만, 현실에서는 물건의 가치가 필요성이 아닌 희소성에 결정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화폐의 가치도 화폐의 공급량에 따라 변동이 생깁니다. 

 구매동기가 무엇이든지 간에 재화를 획득하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가 바로 그 재화의 가치인 셈입니다. 같은 이치로, 어떤 사람이 외화를 원환다면 그 외화를 획득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이 바로 그 외환의 진정한 가치를 나타냅니.

 화폐공급이 화폐 실질수요보다 크다면, 즉 구매력(화폐공급)이 생산물 공급보다 많다면 화폐가치는 절하됩니다. 즉 한 국가의 화폐의 실질가치는 그것이 대표하는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진정한 부는 귀금속이 아니라 화폐의 구매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이 정부의 화폐 유동성 개입에도 들어나게 됩니다. 화폐에 대한 정부의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는 당연히 오르고 환율을 하락합니다.

 정부는 현재의 부채가 너무 많다고 판단되면, 재정지출 감소 또는 세율 인상을 단행할 수 있습니. 화폐에 대한 정부의 수요가 감소함으로서 금리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재정지출 감소와 재정수입 증가로 이어집니다.

 

 거래 목적에 따라 바뀌지만, 환율전쟁의 저서에서는 무역,투자,신뢰가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3대 요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다른의문이 생겼습니다. 한국가의 신뢰성과 상품보유의 변동성을 예측가능하다면, 환율을 예측함으로서, 화폐에 대한 투자로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뢰성과 상품보유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이는 국가간의 무역의 규모나 무역의 양을 볼줄 앎으로서 환율로 가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나라가 무역적자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국상품보다는 외국상품을 선호한다는 뜻입니. 이는 외국의 물건을 사기 위해서 자국 화폐를 팔고 외화를 매입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볼수 있으며, 이는 본국 화폐의 가치떨어뜨려, 환율상승을 야기합니다. 이는 환율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가간의 무역수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역흑자를 계속 기록하면, 금 보유고가 늘어나서(금본위제하에서) 유통되는 화폐도 함께 증가합니다. 화폐 유통량이 증가하면 국민 개인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생산능력은 변함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상승합니. 따라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저렴에진 외제품을 수입하게 되고, 이는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도 사라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는 경제학 원리에 의하면, 경제는 총수요와 총공급이 동시에 증가할 때에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투자자의 입장인 아닌, 국가의 입장에서는 환율 안정화가 경제발전의 바탕이 됨을 의미합니다. 환율의 변동성은 국가 물가의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의 금리 정책은 국가의 경제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정책입니다.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 즉 실질금리에 의해서 화폐의 유동성이 움직이고, 이는 환율에 영향을 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실질금리가 미국의 실질금리 보다 높다면, 원화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환율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외환시장에서 목격하는 환율등락은 대다수가 실은 실물경제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단지 금융세력들의 게임에 따른 결과물입니그렇기 때문에 투기꾼이 아닌 부자들은 환율차익을 위한 외화보유 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부를 비교적 안정적이고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 자국화폐를 외국화폐로 전환해 놓습니.  이것이 부자들이 자신의 부를 황금 또는 달러로 바꾸어 보관하는 이유입니.

 

 즉 사람들은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대부분 황금을 떠올리는데, 이것은 첫째, 어떤 상황이 와도 황금을 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가치 보전의 기능 때문에 황금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좋은 투자대상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황금의 가치는 점점 하락합니다. 왜냐하면 황금은 가치 보전의 기능만 있을 뿐, 추가 가치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 이와 비교해 주식,채권,부동산 등은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

 

 환율전쟁을 읽으면서, 모든 국가들은 환율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와 같은 불가항적인 이슈가 없다면, 외환차익을 통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개인인 한 국가의 무역규모를 비교함으로써 환율을 예측하는 것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외화를 살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화보유는 부의 가치를 보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혼란스러울수록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보유함으로서 자신의 부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책을 읽어주는 남자(재테크 편)] - 돈의 속성을 읽고